60화 전학생
2학기가 시작되었다. 여름방학의 생활감이 빠지지 않아 어쩐지 나른한 분위기의 학생이 많다. 나는 자리에 앉아, 세계 제일의 치나츠와 치아키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뒤를 향하면 치후유의 웃는 얼굴.
2학기 첫날부터 만족.
자리에 앉아, 선생님이 교실에 오는 것을 기다린다. 주위에서는 여름방학에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와글와글 2학기 첫날에 어울리는 분위기다.
「네, 자리에 앉아ー. 전학생을 소개합니다ー」
교실에 담임 선생님이 들어온다. 선생님이란 굉장한 것으로 선생님이 교실에 오면 학생들은 서둘러 자리에 앉는다. 가끔 반항하며 교실을 긴장시키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전체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에! 전학생!」
「귀여운 애일까?」
「누구누구?」
전학생. 그것만으로 화제를 가져가는 특별한 존재. 우리들은 별로 호기심 어린 시선은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그런 건 좋아하지 않았지만.
「들어와ー」
선생님이 말하면 들어온 것은 한 명의 여자아이. 치아키와 같은 은발, 눈의 색은 황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예뻐 치나츠, 치아키, 치후유에게는 전혀 미치지 않지만 귀엽기는 귀엽다.
「자기소개, 부탁해도 될까?」
「예스, 마스터」
「선생님은 마스터가 아니야」
「내 이름은 하니시 메어리. 머지않아 신세계의 신이 되는 여자야. 기억해 둬……그리고, 평범한 인간한테는 흥미 없어, 그리고, 천사와 악마와 거인과 정령의 쿼터니까, 잘 부탁해」
「그게……ㄴ, 네! 다들, 잘 부탁한다는 것 같으니까, 잘 부탁해라는 느낌으로 사이좋게 지내ー」
캐릭터가 진한 애가 왔어……. 치아키도 저런 말 할 때는 있지만……, 치아키의 몇 수 위를 갈 법한 언동. 선생님도 어떻게 취급해야 좋을지 모른다는 느낌.
동급생들도, 어쩌지, 어쩌지 라고 흠칫흠칫하고 있는 사람, 키득키득 이상한 걸 본 것처럼 웃는 사람. 다양하다.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하게 위화감이 없는 이 분위기.
남과 조금 다른 사람은 배척당한다. 과장이지만, 그런 식으로 파악할 수도 있다. 뭐, 거기까지는 아니다. 조금 별난 사람은 순순히 융화되기 어렵다는 일도 있는 것이다.
메어리 씨는 확실히 별난 느낌은 든다……, 하지만……
하고, 깊고 복잡한 쪽에 생각을 가져가는 건 그만두자.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애초에 메어리 씨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도 보인다. 본인조차 신경 쓰지 않는 일을 타인이 신경 쓰는 건 속된 일이다.
「그럼, 메어리 씨는 제일 뒤 저 자리로 괜찮을까?」
「네」
치후유의 뒤에 있는 자리에 그녀는 앉았다. 치아키가 신경 쓰이는 것처럼 힐끔힐끔 뒤를 되돌아보고 있다.
신경이 쓰여 어쩔 수 없다는 모습도 귀여워.
오랜만의 아침 회가 끝나면 동급생들은 일제히 떠들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여름방학의 이야기, 전학생이 어떻냐는 이야기.
하지만, 전학생이 화제에 오르는데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꽤 임펙트가 있는 자기소개라 꽤 가기 어렵겠지.
어떻게 취급해야 좋을지 모르는 이 상황.
나도 그다지 이야기하는 건 자신 있지 않고…….
메어리 씨는 혼자, 창밖을 바라보거나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쓱쓱 뭔가를 메모하거나 혼자서 행동하고 있다.
자기 혼자서 살아간다는 스타일인 걸까……? 너무 말을 걸지 말라는 느낌도 든다.
치아키는 메어리 씨가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지만……그날은 아무도 말을 거는 걸 할 수 없었다.
◆◆
타닥타닥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전화가 울리는 소리나, 통화하고 있는 직원의 목소리.
나도 자신의 직무를 해내고 있으면……정시 귀가의 시간이라고 알아차린다.
「그럼, 슬슬」
「돌아가는 거야?」
근처의 사사키가 반응한다.
「그래」
「가끔은 마시러 가지 않을래? 오늘, 몇 명 꼬셔서 가기로 했는데」
「아니, 집에서 네 명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가끔은 좋다고 생각해」
「그런가……그럼, 또 다음에」
「그거 가지 않는 녀석의 대사야」
「언젠가 갈게」
「그런가……여성 직원 여러 명 오니까 나 혼자서는 힘든데……」
「힘내라」
회식이구나……. 별로 간 적 없지. 네 명이 배를 비우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고……아니, 지금은 저녁 식사 만들 수 있나……. 아니, 하지만 가지 않는다. 단호히 가지 않는다. 집에서 기다려 주는 네 명이 있으니까.
게다가 걱정이다. 초등학생, 네 명을 집에 밤에 내버려 두는 건.
결론, 돌아간다.
「그럼, 그런 걸로」
「그런가ー」
나는 직장을 떠났다……
◆◆
집에 돌아와, 현관의 문을 열면 네 명이 마중해 주었다. 역시 이것만으로 회식에 가는 이유가 사라지지.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네 명이 불안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걸 눈치챈다.
「무슨 일이야?」
「카이토……큰일」
「뭐가?」
「집에 메뚜기가 있어……」
「집에?」
「메뚜기가 있어……」
「메, 메뚜기? 벌레의?」
「맞아……어떻게든 해줘」
「알았어……」
치아키, 치하루, 치나츠, 치후유는 벌레가 굉장히 서투름. 이라는 게 확실히 게임의 설정에도 있었지…….
나는 지금, 분노에 떨고 있다. 내 딸을 무서워하게 만든다고는.
분명, 지금 나는 메뚜기한테 부모라도 살해당한 듯한 표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메뚜기는 어디에 있어?」
「그쪽임다……거실에……」
「알았어」
치후유가 흠칫흠칫 손가락을 가리킨다. 그런가, 그렇게 메뚜기가 무서운 건가……나는 벌레는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예외로서 바퀴벌레는 혐오감이 있으니까, 가능한 한 집은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메뚜기라면 아무 문제도 없고, 숙련된 좌중간을 수비와 같이 캐치 앤 릴리스를 할 수 있다.
거실에 들어간다……바라보지만, 메뚜기는 눈에 띄지 않는다. 무서워하며 뒤로 네 명이 숨는다, 치아키와 치후유는 내 양복의 옷자락을 잡고 있다. 치하루와 치나츠는 붙잡지는 않지만,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바라보고 있다.
……귀엽네
「카이토, 빨리 어떻게든 해줘……이래서야, 걱정돼서 백미, 밥공기 2배분밖에 먹을 수 없고, 수면도 7시간밖에 취할 수 없엇」
「아, 알았어」
「카이토 씨, 일로 피곤한데 죄송해요……그렇지만, 치후유, 메뚜기만은……안됨다……」
이렇게 의지가 된 적이 지금까지 있었을까?
「카이토 씨, 부탁해요……」
「오빠, 부탁해요」
치나츠와 치하루까지 나를 의지해 준다고는…….
이건 빨리, 메뚜기를 찾아내지 않으면. 분명, 내가 돌아올 때까지 침착하게 집에서 보내는 일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 집을 네 명이 걱정 없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처치하지 않으면……
「아! 있어!」
「어디야!」
「우와아아아! 날았어어어!」
「치, 치아키, 다리에 그렇게 매달리면 움직일 수 없는데……」
「……꺄, 꺄ー、mushi가 있는검다ー(국어책 읽기)」
「치후유도, 메뚜기를 퇴치할 수 없어……」
치아키에게 오른쪽 다리, 치후유에게 왼쪽 다리. 각각 동상의 다리처럼 단단히 고정되어 버린다. 이래서는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다.
「자, 잠까아아아아안!! 빨리 어떻게든 해줘! 누구라도 좋으니까!」
「치나츠, 진정해……괜찮으니까(떨리는 소리)」
치나츠는 이제 당황하고, 당황해서 어쩔 수 없다. 치하루도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집 안이 굉장히 소란스러워지고 있다.
꺄아아ー꺄ー, 하고 떠드는 네 명을 달래면서 나는 메뚜기를 잡아, 밖으로 추방했다……
◆◆
「그런가……전학생이 온 건가」
「응, 메어리라고 하는」
「메어리인가……」
메뚜기와의 사투를 끝내고, 식탁을 다섯 명이 둘러앉아 하루의 사건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메어리라는 전학생이 왔다고 치아키가 가르쳐 준다.
하니시 메어리. 게임에서는 치아키 전속의 친구 캐릭터였지. 중2로 라노벨 작가를 목표로 하는 자신가.
은발에 황색의 눈. 부모님 모두 라노벨 작가라는 가계에서 태어난 그녀는 부모님의 일 입장상으로 어렸을 적부터 애니 등을 접해 그 영향으로 라노벨 작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는 설정이었던 생각이 든다. 그리고 별로 남과 이야기하는 건 자신 있지 않다. 시무룩한 얼굴이지만 실은 말을 걸었으면 좋겠다……같은 느낌이었지.
게임이라면 치아키가 말을 걸어서, 그래서 사이가 좋아진 아이로……주인공도 메어리와 사이가 좋아져 그 흐름으로 치아키와 주인공이 고등학교에서 알게 된다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게임에 대해 많이 생각한 것 같다…….
「메어리한테 말을 걸려고 생각했지만, 긴장해서 할 수 없었어」
「내일, 이야기 걸면 좋은 거 아니야?」
「그렇지! 그렇게 하자! 왠지 모르지만 메어리와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듯한 기분이 들어!」
「그런가……힘내라! 그걸 위해서 오늘은 많이 먹고 영기를 기르지 않으면」
「알았어! 우물우물, 꿀꺽……카이토의 오므라이스 굿이야!」
이렇게 먹는 모습이 좋으면 만든 보람이 있지……. 치하루와 치나츠와 치후유도 맛있는 것처럼 먹어 주고……. 만들어서 좋았다.
「카이토, 한 그릇 더 괜찮아?」
「좋아. 그렇지만, 달걀은 이제 없어. 미안」
「치킨 라이스만으로도 전혀 괜찮으니까 문제없어!」
치아키는 거의 백 퍼센트의 확률로 한 그릇 더를 말한다. 치나츠도 상당히 먹지. 치하루와 치후유는 소식이라는 느낌이지만 잔반은 남기지 않는다.
「너, 정말로 잘 먹네」
「치나츠한테만은 말해지고 싶지 않아」
「어째서?」
「치나츠, 이러지 저러니 해도 먹으니까」
「아니, 너만큼은 아니야」
「아니, 언제나 오늘은 한 그릇 더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결국 하잖아. 오늘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하고 있고」
「……그건」
여자애니까 먹는 양을 신경 쓰거나 하겠지. 나는 이상하게 사양하는 것보다 먹는 쪽이 기분이 좋지만……
여기는 이상하게 보충하는 것보다……
뭐, 이럴 때는 입 다물어 두는 게 좋을 것이다.
나는 동상처럼 입을 다물었다.
◆◆
치후유는 카이토 씨를 존경하고 있고, 감사하고 있다. 그렇지만, 조금 화나 있다. 그 이유는 하나.
전혀 약속을 지켜주지 않는다!!
치후유한테만 여러 가지 가르쳐 준다고 했는데…….
치후유도 전부 자기 생각대로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약속한 다음 순간부터 나츠 언니에게 요리 가르친다고…….
중대한 약속 위반……이 아닐까 무심코 생각해 버린다…….
그렇지만, 신세를 지고 있고 그런 말도 할 수 있을 리 없고, 이건 치후유 스스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결정한 것이다.
욕실에서 나와 하루 언니와 나츠 언니와 아키 언니가 2층의 자기 방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치후유는 굳이 거실에 남았다. 카이토 씨도 욕실에서 나와 함께 나란히 텔레비전을 본다.
우우우, 스스로 움직인다고 결의했지만, 막상 뭔가 하려고 생각하면 긴장해 온다. 다섯 명이 함께 있을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아, 카이, 카이토 씨……」
「왜 그래?」
「그게, 전에 약속하고 있던, 그, 여러 가지 가르쳐 준다는 거……」
「아, 그, 그랬지……잊고 있던 게 아니야? 으, 으ー응, 그렇지만, 별로 말할 만한 것도 없는데……」
「그, 그래도 가르쳐 주셨으면 함다……」
다행이다, 잊고 있던 건 아닌 것 같다. 만약 잊었다고 말해지면 조금 슬프다.
「그런가……뭐가 듣고 싶어?」
여기서, 좋아하는 사람의 타입이라던지 나이 차이라던지 의식함까? 라고 물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멘탈이 있을 리도 없고……
「좋아하는……」
「……조, 좋아하는?」
「좋아하는, 곡이라던지! 뭐임까!」
「……고, 곡인가……」
이거, 딱히 듣고 싶은 게 아닌데……. 카이토 씨는 조금 안심한 듯한 표정을 한 채로 팔짱을 끼고 생각한다.
「……아ー, 오렌지구나」
「그, 그렇슴까……」
모르는데. 그렇지만, 다음에 듣고 대화의 화제로 하자…….
『저거, 들었습니다! 굉장히 좋았던검다!』
『그렇지! 다음에 같이 라이브라도 갈까?』
『에에ー!』
같은 흐름이 될지도……, 랄까 그럴 리 없나……
……. 좋아하는지 어떤지, 직접 묻는다니 할 수 있을 리 없으니까, 치후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볼까.
이거, 갑자기 치후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까? 라고 물으면 고백하고 있다고 생각될지도……그건 부끄러우니까 안돼!
그럼, 언니들을 통해 물으면 좋은, 걸까?
「저, 카이토 씨는 하루 언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까?」
「치하루인가……착한 애지, 걱정도 할 수 있고, 자신만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건 멋지지」
「그렇슴까」
「다만, 좀 더 자기 생각을 말했으면 좋겠어……」
「그건 확실히 그렇네요……」
카이토 씨가 말하는 것도 안다. 하루 언니는 전혀 자신의 욕구를 내지 않는다. 전혀라는 건 아니다. 전보다 내고 있는 건 보이지만, 그런데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치후유도 생각하고 있다.
「……나츠 언니는 어떻게 생각함까?」
「치나츠는 경계심이 강하고, 시야도 넓어. 자신도 바꾸려고 노력할 수 있고 순수하고 상냥한 애일까?」
「나츠 언니, 상당히 카이토 씨에게 따르고 있지요……」
조금, 질투 깊은 소리를 내서 당황했다. 카이토 씨가 곤란한 듯이 표정을 밝게 한다. 어라? 혹시 이건 반대로 무서울까?
「아, 아니,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으려나……」
「아, 그게, 그럼 아키 언니는 어떻슴까?」
「치아키는 밝고, 활기가 가득 찬 애야. 한 가지 색처럼 보이지만,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해」
「……아키 언니를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 하루 언니 외로 처음일지도……」
「그런가?」
「네. 반에서도 아키 언니는 기운차고 단순해 보인다고, 체조의 언니 같다고 말하는 사람, 가끔 있슴다……」
「얼핏 보면,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보이게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치아키는 제멋 대로를 말할 때, 대부분 이건 해도 좋은 건지, 어떤지, 되물어 와. 아마, 그 애 나름의 걱정일 거야」
「……과연」
「그리고, 치아키가 제멋 대로를 말하는 건 치후유들한테 제멋 대로를 말해도 좋다고 완곡하게 가르치고 있는지도……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어」
아키 언니를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 처음일지도……. 뭔가, 그런 굉장한 사람이라고 언니가 생각되는 건 기쁠지도……
「그, 그럼, 내친김에 흐름으로……치후유는 어떻게 생각함까……?」
「치후유는 노력가지. 쭉 노력하고 있는 치후유의 모습에 언제나 용기를 받고 있어. 그리고, 상냥하고 걱정을 할 수 있는 굉장한 애라고 생각하고 있어」
「――ッ」
――기쁘네
그런 식으로 자신을 말해주다니, 이 사람의 말이니까 이렇게나 기쁘겠지만……
그렇지만, 부끄러워져 왔어. 이거 절대로 자신의 얼굴 빨개……. 거실에서 이탈하자
「아,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ー」
「그런가, 잘 자」
「ㄴ, 네에에ー」
치후유는 얼굴을 숨기면서 거실을 나왔다.
◆◆
「하아, 뭔가, 여름방학 순식간이었네」
「그렇네」
나와 치나츠는 2층의 침실에서 둘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치후유는 거실에 남아 뭔가 오빠와 이야기하는 거 같아, 치아키는 스파이놀이 하고 온다고 말했지.
방 안은 어둡다. 커텐은 꼭 닫혀 있어 빛이 거의 없다.
「……뭔가, 마음에 여유가 있어」
「그건 좋은 일이네」
「그렇네……나도 그렇게 생각해」
「……」
그녀는 절실히 그렇게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이마에는 조금 땀이 배고 있다.
「뭔가, 뜨겁네. 이 방」
「그렇네. 쿨러 사용해?」
「오늘은 좋아. 가끔은 창문 열고, 전기료 절약하자. 가끔은 인내도 하지 않으면」
「그렇네」
치나츠는 커튼을 열었다.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내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오늘은 만월이네……예쁘다……응? 만월?」
「치나츠, 닫아!」
「아, 크, 큰일 났다!」
방심하고 있었다. 나도 치나츠도,
――만월의 빛을 치나츠는 받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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