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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행복하게 하기까지

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행복하게 하기까지 62화

by 불행신 2021. 6. 13.

62화 임간학교 앞

 

 

 

 나는 한 가지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것은 어제, 카이토 씨가 밤에 가져온 토마토 주스다.

 

 

 

 다 마시고 빈 종이팩을 버릴 때, 어떤 사실을 눈치챘다. 카이토 씨는 유통기한이 다가오고 있다고 우리에게 토마토 주스를 내밀었다.

 

 

 

 그게 우연히 나의 흡혈 충동을 억눌렀다.

 

 

 

 우연……? 토마토 주스를 내미는 타이밍도 이상한 듯한 생각이 든다.

 

 

 

 

 

 설마, 설마 설마 설마……나를, 우리들을 눈치채고 있었어……? 아니, 그렇지만…….

 

 

 

 그렇지만, 우연일 가능성도 있다.

 

 

 

 만약, 만약, 들키고 있다면……알고 있다면, 카이토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만약, 모른다고 한다면, 내가 그걸 고백하면 받아들여 줄까……?

 

 

 

◆◆

 

 

 

 치나츠의 일로 한바탕 말썽이 있던 다음 날. 교실에서 아침의 얼마 안 되는 시간을 보낸다. 사쿠라 씨와 이야기하거나 하면서, 벽에 기대어 자매를 관찰.

 

 

 

 네, 안정의 귀여움이네.

 

 

 

 치후유는 책을 읽고, 치아키는 전학생인 메어리 씨를 신경 쓰고, 치나츠는 창밖을 감개 깊게 바라보고 있다. 치나츠는 뭔가 어제의 일로 짐작이 가는 거라도 있는 걸까. 아침부터 쭉 저런 느낌이고…….

 

 

 

 치나츠는 자신을 성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내가 보면 굉장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바뀌어 가는 거구나……라고 강하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자매가 생각하고 있는 걸 모를 때가 있다. 그만큼, 성장해서 복잡한 사고를 하고, 각각 개인이 가야 할 길로 미래로 걷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기쁘지만.

 

 

 

「저, 저기 말이야」

 

 

 

 

 

 치아키가 메어리 씨에게 흠칫흠칫 말을 건다. 나는 드물다고 솔직하게 생각했다. 치아키는 프렌들리하게 누구한테나 말을 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기 쪽에서 그렇게까지 말을 거는 일은 그다지 없다.

 

 

 

 분명 혼자 있는 메어리 씨를 그대로 둘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 사람을 접근하게 하지 않게 하는 오라를 내고 있지만, 가끔 사이좋은 듯한 클래스메이트들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본심을 치아키는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던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뭐, 뭐야?」

 

「아, 아니, 봐, 쿼터라고 말했으니까……뭐, 그 나는 천사와 악마의 하프이고……조금, 이야기해볼까 하고……」

 

「흐ー응……나와 비슷한 다른 존재라는 거지……. 재밌잖아」

 

「아, 고마워……앗! 가 아니라 그건 이쪽의 대사야」

 

 

 

 

 

 

 

아무래도, 머뭇거림은 다소 있지만, 그 나름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된 것 같다. 역시 치아키구나.

 

 

 

「치아키 쨩은……, 아, 아니, 너는 좋아하는 거라던지 있어?」

 

「그게, 나(私)는……아, ㄴ, 나(我)는 햄버그 카레를 좋아해」

 

 

 

서로 긴장해서 캐릭터가 안정되지 않는다.

 

 

 

「헤에, 카레구나. 나는, 라노벨을 좋아해」

 

「라노벨……?」

 

「에? 라노벨……알고 있지?」

 

「……?」

 

「아ー, 모르는구나……. 그게, 귀여운 여자애가 표지라던지 삽화에 들어가 있는 소설인데?」

 

「아ー, 나, 기본적으로 문자의 나열은 교과서만으로 충분하다는 파니까 그런 거 읽지 않아」

 

「읽어 봐. 재미있어」

 

「흐ー응……」

 

「참고로 내 부모님은 라노벨 작가야」

 

「그러고 보니 자기소개 때 말했지」

 

 

 

 

 

라노벨이란, 그 귀여운 여자애가 표지에 실려있거나, 쓸데없이 제목이 길거나 한……소설이던가? 

 

 

 

별로 치아키는 그런 건 읽지 않으니까. 문자의 나열은 교과서나 장기 휴일의 숙제로 싫을 정도로 보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거부 반응이 나와 버린다.

 

 

 

 

 

「그게……토코로자와 살고 있는데……근처에 토코로자와 벚꽃 타운이라던지 간 적 없는 느낌?」

 

「간 적 없어……」

 

「그렇구나……콜라보룸이나 캐릭터가 나오는 엘리베이터라던지, 다・빈치 스토어라던지 여러 가지 매력적인 곳이야!」

 

「알았어」

 

「보통보다, 빨리 발매하고 있는 라노벨이라던지 잔뜩 있어!」

 

「오, 오우……」

 

 

 

 

 

과연, 메어리 씨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오타쿠인 것 같다. 자꾸자꾸 히트 업 해서 설명을 해 나간다.

 

 

 

 

 

「그게, 메어리는 신세계의 신이 된다고 했는데……어떻게 될 생각이야?」

 

「그렇네……이 세계에는 온갖 라노벨이나 만화가 있어. 일본은 그런 오락 장르로 흘러넘치고 있고, 절대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오타쿠는 경제를 돌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야. 몇천몇만의 서적. 그렇지만, 어느 서적도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책이 존재해」

 

「……국어사전이라든지?」

 

「달라. 답은 성경이야」

 

「성서?」

 

「그래, 세계 누계 발행 부수 3880억 부, 나는 그걸 넘는 서적을 낳아, 성경을 넘어, 신이 된다고 맹세한 거야」

 

「오오ー, 이야기를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장대해」

 

「그렇지, 스스로도 장대하다고 자각하고 있어」

 

「그리고, 굉장한 자신감이야」

 

「훗, 그러네. 자신이 없으면 이런 일 말할 수 없어」

 

「그런가. 그럼, 이미 그만한 결과를 내고 있는 거야?」

 

「훗………………」

 

「……(기대중ー)」

 

 

 

 

 

메어리 씨는 다음 말을 뜸 들이고 뜸 들이고,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어느새인가, 클래스 안의 학생들이 그녀와 치아키에게 주목하고 있다.

 

 

 

「넷 소설 콘테스트……1차 전형 돌파를 1회만 했어」

 

「오오ー! 굉장하네!」

 

 

 

 

 

쾅 하고 클래스 안의 학생들이 넘어졌다. 기대했는데 굉장히 맥빠지는 대답. 확실히 굉장한 걸지도 모르지만, 틀림없이 이미 활약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 파파와 마마도 나한테는 재능이 있다고 말했어. 그러니까, 나는 신 화가를 찾고 있는 거야」

 

「신 화가?」

 

「보통, 라노벨 한 권의 매상은 일러스트로 정해지는 거 같으니까, 내 문장에 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존재를 찾고 있어」

 

「? 그런가, 열심히 해?」

 

 

 

치아키, 전혀 이야기 이해하고 있지 않아. 그렇지만, 제대로 상대에게 대답을 돌려주고 있다. 역시구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메어리 씨와 사이가 좋아진 치아키.

 

 

 

저기까지 의기투합할 수 있는 사람이 사쿠라 씨와 자매 이외로 처음으로 생긴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때, 나는 이 애가 치아키에게 큰 변화를 주는 게 아닐까 하고 느꼈다.

 

 

 

◆◆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이다. 아키는 새롭게 생긴 친구인 메어리의 이야기를 하고 그걸 하루와 후유가 듣고 있다.

 

 

 

「메어리는 좋은 녀석이야」

 

「그런가」

 

「아키 언니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드물다고 생각하고 있던 거예요」

 

 

 

 

 

그래, 후유가 말한 것처럼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뭐, 아키는 프렌들리로 보여도 섬세하니까 들이는 사람을 만나는 건 무척 어렵다. 게다가, 과거의 일도 있어 신경질적도 되어 있었을 터.

 

 

 

그게 하루에 저기까지 이야기할 수 있던 건 카이토 씨와의 생활로 다양하게 변화한 것, 뒤는 단순히 그 애의 태도가 남을 끌어들이기 쉽다는 것.

 

 

 

끌어당기는 것과, 그 사람을 들일지는 다른 문제지만, 이번에는 들였다. 메어리와 니시노는 다른 것이다.

 

 

 

 

 

아키가 누군가랑 사이가 좋아지는 건 좋지만……. 자매의 시간이 줄어든다는 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쉬는 시간에 여기를 모른다든지, 어려웠다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잖아. 하루와 후유는 (레)벨이 (다)르다, 줄여서 레다니까 별로 이야기할 수 없고.

 

 

 

나는 자매 중에서 제일 커뮤장애고……. 임간학교도 아키와 하루와 후유, 이 세 명과 행동하는 것이 요구된다. 그렇지 않으면 외톨이로 보내, 즐겁지 않은 임간학교가 되어 버린다.

 

 

 

그건 피하고 싶다. 그렇지만, 아키에게 생긴 친구와 접하는 시간을 빼앗는 건 장녀로서 해야 할 일은 아니다.

 

 

 

 

 

「치나츠. 오늘 저녁밥은 어떻게 해?」

 

「그렇네……」

 

 

 

 

 

걱정을 하고 있으면 아키가 쑥 얼굴을 들이대며 나한테 물었다. 이전까지는 달랐지만, 최근에는 우리들이 저녁밥을 만들고 있다.

 

 

 

자매로 제휴를 해서 만들고 있지만, 아직도 카이토 씨의 맛에는 미치지 못한다. 카레 하나만 해도 같은 루를 사용하고, 루를 블랜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달라져 버린다.

 

 

 

자매 중에 제일인 아키라도, 아직도 카이토 씨한테는 미치지 못한다. 카이토 씨는 맛있어 맛있다고 울면서 먹어 준다.

 

 

 

맛에 보정이 대단히 걸려 있으니까 솔직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좀 더 맛있게 만들고 싶은데……. 맛있는 것을 먹게 해주고 싶다.

 

 

 

 

 

「어제는 볶은 두부랑 연어 소금구이였으니까……」

 

「햄버그구나」

 

「아니, 그건 그저께 했으니까 안돼」

 

「에ー」

 

「에ー, 가 아니야. 뭐, 마파두부일까? 된장국이라던지 조금 만들어서」

 

 

 

 

 

 

 

최근이 돼서 깨달았지만, 메뉴 만드는 것도 간단하지 않다. 이건 최근 만들었다든지, 저건 만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한참 시간을 잡아먹는다.

 

 

 

게다가 생각하는 게 많으면 좀 더 큰일이 된다. 머릿속은 카니발이다.

 

 

 

어제의 일.

 

 

 

흡혈 충동으로 파자마가 안쪽에서부터 찢어져 버렸다. 좋은 핑계가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찢어지는 방법. 비밀로 하고 예비의 파자마를 입는 게 최선이지만.

 

 

 

카이토 씨의 불가해한 행동……. 생각할 것이 너무 많이 있다.

 

 

 

「저기저기, 역시 햄버거 먹지 않을래?」

 

「먹지 않아」

 

「그럼, 햄버그에 마파두부를 뿌려서 먹……」

 

「지 않아」

 

「무우」

 

 

 

기분이 안 좋은 것처럼 이쪽을 노려보는 아키를 흘리고, 머리를 돌린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상적인 무언가가 떠오르는 건 아니다.

 

 

 

카이토 씨……알고 있는 거야? 모르는 거야? 

 

 

 

세상, 모르는 것투성이다. 모른다고 하면 만월의 빛을 받으면 흡혈귀가 되고, 태양을 받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원리도 모른다. 카이토 씨가 이전, 달빛은 태양을 반사한 거라고 말했다.

 

 

 

태양과 만월……뭐가 다른 거야?

 

 

 

 

 

「치, 치나츠! 머리에서 김 나오고 있어! 기어 세컨드인가!?」

 

「나츠 언니! 괜찮슴까!?」

 

「치나츠, 조금 쉬자」

 

 

 

 

 

머리가 어질어질한다. 평소, 별로 머리 사용하지 않는데 지나치게 생각했다……

 

 

 

 

 

◆◆

 

 

 

 

 

 여름방학이 끝나고 몇 주가 지났다. 서서히 여름의 뜨거움에서 가을의 시원함으로 계절이 바뀌어 간다. 치아키는 메어리와 친구가 돼서, 평화로운 일상을 우리들은 보내고 있었다. 메어리는 친구 캐릭터라는 역할을 게임에서 맡았지만, 뭐, 그 근처는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단순히 치아키에게 친구가 생겼다는 인식으로 좋을 것이다.

 

 

 

 

 

 그런데, 슬슬 임간학교가 시작되어 버린다. 1박 2일.

 

 

 

 싫은데……. 집에 돌아가고 나서 치하루와 치나츠, 치아키와 치후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외로움이 솟아나 견딜 수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것만은.

 

 

 

 성장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학교, 그 학교에서도 수가 얼마 없는 귀중한 이벤트이며, 성장의 기회.

 

 

 

「카이토! 이거, 안내서!」

 

「아아……타올이라던지, 칫솔이라던지, 여러 가지 필요한 건가」

 

「나 말야 나 말야, 최근 나온 마법 소녀 푸린걸 타올 사용하고 싶어!」

 

「사러 갈까」

 

「와ー아」

 

 

 

 안내표 같은 게 만들어지고 있는 건가. 아니, 당연하지만. 치아키에게 건네받은 안내서를 소파에 앉아, 휙휙 페이지를 넘겨 바라본다. 옆에는 치아키와 치후유, 가까운 곳에는 치하루와 치나츠도 앉는다. 임간학교에 가면 이 네 명은 없는 건가.

 

 

 

 외롭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안내서를 바라본다.

 

 

 

 아아ー, 그립다. 이런 거 옛날에 하고 있었지.

 

 

 

 막대기 인간이 배틀하는 만화가 안내서의 빈 공간에 그려져 있는대서 치아키의 개성이 나오고 있다.

 

 

 

 

 

 아니 그렇지만, 외로운데. 그런 내 외로움을 짐작했는지 치아키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얼굴을 들여다보며 나에게 물었다.

 

 

 

 

 

「저기저기, 카이토는 우리들이 집에 없으면 외로워?」

 

「외로운데……」

 

「그럼, 임간학교 가지 않아!」

 

「아니, 그건 안돼」

 

「그렇지만, 카이토가 외로우면 가고 싶지 않아!」

 

「치후유도 카이토 씨가 외로우면 가고 싶지 않슴다……」

 

「외롭지만, 네 명의 선물 이야기가 그 이상으로 기대되니까. 힘껏 즐기고 왔으면 좋겠어」

 

「그런가……알았어!」

 

「치후유도」

 

 

 

 

 

 

 

치나츠와 치하루도 근처에서 끄덕끄덕 수긍하고 있다. 우와ー, 사실 별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집에서 그날은 쉬고 함께 맛있는 거라도 먹자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말할 수 있을 리 없다.

 

 

 

「이제, 밤도 늦었으니까 네 명은 자는 게 좋아」

 

「알았어!」

 

「카이토 씨 안녕히 주무세요」

 

「오빠, 안녕히 주무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치아키와 치후유, 치하루와 치나츠가 거실을 나와 2층으로 올라간다.

 

 

 

그러자, 단숨에 거실이 조용해진다. 이걸……하루씩이나, 지옥도 미지근한 게 아닐까.

 

 

 

하아 하고 한숨을 토해 버렸다. 텔레비전이 있으니까 아직 다소의 소리를 연출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데도 역시 어딘가 부족하다.

 

 

 

2번째 한숨을 내쉬면 테이블 위에 놓인 안내장이 눈에 들어온다. 표지에 『히츠지 치후유』라고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치아키는 2층에 가져가 버렸고, 치나츠와 치하루는 란도셀에 넣어 둔 채일 것이다.

 

 

 

네 명에게 필요한 걸 확인하고 싶어서 안을 본다. 필요한 것 리스트라는 항목이 있고, 타올이나 치약, 소독젤이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다. 그것들을 보고 있으면 거기에 쓰지 않은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온다.

 

 

 

일단, 감기약이나 정강제도 필요할지도……. 머릿속에서 생각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면……

 

 

 

 

 

 우산(傘)과 같은 기호. 거기에 내 이름과 치후유의 이름이 써 있었다.

 

 

 

 ……. 순수.

 

 

 

 치후유는 역시 순수하다. 귀엽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언제나 언제나, 도중에 이 뒤를 생각하는 걸 그만둬 버린다. 왜냐하면 도착할 곳을 왠지 모르게 알고 있으니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분명 대답은 변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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