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 수업 참관1
나한테는 귀여운 여동생이 세 명이나 있다.
우선은 차녀인 치나츠. 조금 강한 면을 보이지만 본질은 굉장히 상냥하다. 오빠와도 대화가 막히는 일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건 우리들 자매가 있을 때로 한정된다.
일대일이라면 아무래도, 아직 저항감이나 무서움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평범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고 있다. 치나츠는 교실에서는 치후유 외에는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다. 남에게 등을 보이거나 틈을 보이지 않는 치나츠가 자매 외에 틈을 보이고 말을 주고 받는 건 오빠뿐이다.
그런 치나츠지만 교실에서는 꽤, 인기 있는 것 같다. 뭐, 당연. 남자들한테서 꽤 인기라 너가 말 걸어봐 라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 것 같다.
본인은 아무래도 좋고, 흥미없네 하고 슬쩍 보고 있었지만.
삼녀인 치아키는 역시 활기가 가득으로 제일 오빠에게 따르고 있다. 응석부리고 싶은 나잇대이기도 하니까 꼬옥을 하기도 하고, 제일 대화의 양도 많다.
치아키도 역시 인기 있다. 뭐, 당연한 일이다. 귀여우니까. 언니인 나도 너무 귀여워서 호흡을 무심코 잊어 산소결핍이 될 때가 있다. 당연당연.
하지만, 치아키는 꾸미는 것에는 신경을 쓰거나 하지만, 연애 같은거엔 흥미는 없는 것 같다. 니시다가 아니라 니시노를 전혀 상대를 하지 않고, 애초에 남자와도 별로 엮이지 않는다. 엮인다고 하면 피구로 뻥뻥하거나 급식에서 남은 푸딩을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는 것 밖에 없다.
게다가 치아키는 분명 아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 취향이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요구하고 있을 거고, 안정된 직업에 저금도 있는 사람이……랄까 그건 치아키만이 아니라 자매 전원의 취향인가……
더듬어 온 처지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까 자연히 그런 취향이 되는 건 당연하지만, 평범하게 누구나 그런 취향이 된다.
역시, 경제력이 있고 포용력이 있는 게 제일이지……
마지막으로 치후유.
귀엽다. 특히 최근, 한층 더 귀여워졌다. 지금까지는 학교 남자의 보는 눈이 전혀 없었으니까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건 아니었다.
아니, 정말로 보는 눈이 없다. 눈, 씻는 게 좋다고 몇 번이나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간신히 시대가 따라잡았는지 치후유의 인기가 서서히 높아져, 지금은 제일 인기있을지도 모른다.
치후유는 2반이지만, 1반의 남자도 가끔 치후유의 이야기를 하는 게 늘어나고 있고, 나한테 치후유에 대해 물어오는 남자도 있다.
뭐, 물어도 별로 알려주지 않고 소개도 하지 않지만요……
치후유는 확실히 귀엽지만 최근이 되서 더욱 더 귀여움이 늘어나고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 귀여워져 버리는걸까 아마지만 원주율이 무한인 것처럼, 귀여움의 값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무한일 것이다.
왜, 이렇게까지 귀여움이 늘어나고 있는건가. 단순히 의식을 하고 있다는 게 이유로 오를 것이다.
겉모습을 의식한다는 것에 이전부터 치후유는 신경을 쓰고 있었지만, 한층 더 추가로 신경쓴다. ……뒤는 사랑을 하는 소녀는 자연스레 분위기도 바뀐다.
게다가 면학도 운동도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내 여동생들은 귀여운 거다. 대체 하루에 몇 번 생각하는가 싶을 정도로.
그런 여동생들이 현재, 수업 참관의 2분의 1성인식에서 발표하는 작문을 쓰고 있다. 텔레비전을 키고 드라마를 보면서 코타츠에 들어가 있지만 진행 상황에 차이가 꽤 있다.
치나츠는 드라마를 보면서 펜을 돌리고, 치아키는 펜을 양쪽 귀에 얹고 드라마를 보고, 치후유는 드라마를 보지 않고 성실하게 쓰고 있다.
나는 이미 다 썼으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매를 바라보고 있다.
「간신히 끝났다임다」
「그렇네, 이번에도 재미있었지」
「그렇군, 설마 저 녀석이 범인일줄은……」
「아니, 치후유는 드라마가 아니라 작문을 말하고 있슴다」
「에? 거짓말, 너도 끝냈어!?」
「제법이군 치후유. 역시 내 여동생이다」
「나츠 언도 아키 언니도 빨리, 쓰는거에요. 드라마 끝났으니까요」
「아, 알고 있어」
「나는 오프로스키 보면 할게」
치나츠가 간신히 펜을 들고 문장을 쓰기 시작한다. 꿈이나 감사를 문장으로 쓰는 건 의외로 어렵다. 특히 치나츠와 치아키는 간결하게 무언가를 말하는 게 자신있으니까, 이야기를 부풀리는 게 서투르다.
항상 고마워. 꿈은 이거다.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말해 버린다. 초 직구로 말하고 싶은 걸 말할 수 있는 두 명의 장점이 화근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작문의 완성이 늦다.
치후유는 단순히 영리하기 때문에 끝났다. 이야기를 발전시키면서, 본질에서 어긋나지 않는 문장이 원고지에 채워져 있다.
치후유는 한숨 돌리고, 지우개의 찌꺼기를 모으고 있다. 갑자기 나는 위화감을 느꼈다. 치후유가 지울 곳도 없는데 종이 위로 지우개를 문지르고 있다.
마치, 지우개를 빨리 소비하고 싶은 것처럼.
그 모습을 치나츠도 눈치챈다.
「후유, 너 설마, 지우개 똥 만들고 있는거야? 아이구나ー」
「에? 아, 그, 그래요……지우개 똥 만들고 싶어서」
「정말, 아직또 꼬맹이네」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치아키도 그 말이 들린 듯 대화에 섞인다.
「에? 치후유도인가! 나도 수업 중에 만들고 있던 때 있었어! 그렇지만, 평범한 지우개로 만들어도 그다지 좋은 녀석은 만들 수 없다고? 늘어나지도 없고」
「헤, 헤에……그렇슴까……그럼, 그만두는거에요……」
왠지 당황하고 있는 치후유. 이 이상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말하듯이 필통에 지우개를 넣고 한층 더 란도셀 안에 넣는다.
치후유의 반응을 보는 한, 지우개 소비의 이유는 지우개 똥은 아닌 것 같다. 그럼 대체 뭘까.
그다지 잔소리듣고 싶지 않은 것 같으니까 방치하지만……
「치하루, 내 작문 도와줘!」
「좋아」
「에? 치사해 그럼 나도」
「물론 좋아」
「아니아니, 하루 언니, 도우면 의미 없어요. 스스로 쓰지 않으면」
「확실히 그렇네」
「에에, 언니야 도와줘」
「물론」
「……하루, 셋 중 누군가는 부정해」
「확실히. 부정도 중요하지」
「하루 언니, 아니 라고 말했으면 좋겠슴다……」
「아니」
이상해, 여동생이 귀여우니까 무심코 전부 긍정해 버렸다. 안돼, 이건 여동생들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을 귀신으로, 싫어 라고 말하지 않으면.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두 명은 스스로의 힘으로 작문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2분의 1 성인식 날을 맞이한다.
◆◆
위험해, 긴장되어 왔어. 하늘색 와이셔츠와 검은색 슈트와 파랑색 넥타이. 항상 직장에 입고 가는 걸 입고 나는 교사 안을 우왕자왕하고 있었다.
오후 시간, 나 외에도 보호자라 생각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상당한 인원수다. 당연하다, 전학년 수업 참관을 실시하니까.
좋아, 긴장을 풀기 위해서 오늘의 예정을 확인하자.
우선, 딸의 참관을 한다. 그리고, 보호자회, 여기서는 귀찮은 임원이 되지 않기 위해 숨을 죽이고 지나간다. 그리고, 보호자 배구에서 좋은 결과를 남겨 딸의 신뢰를 얻는다.
이걸로 결정이다. 어떻게 해서든 노력하자. 긴장은 풀리지 않지만……
처음 딸의 화려한 무대 여기까지 긴장이라고 할까 침착성을 잃어버린다고는……그리고, 평범하게 요즘 아빠들이 멋지고 근사하다. 나는 젊으니까 어떻게 생각해도 딸들의 주식도 오를거라 생각했지만 이래서는 계획이 크게 어긋나 버린다.
계획이 어긋난 일에 머리를 움켜 쥐면서 4학년 교실로 향한다. 여기서 문제인 건 치하루와 치아키. 치나츠와, 치후유, 각각 교실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원의 발표를 듣기 위해서는 교실을 계속 왕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건 뼈가 깎이는 작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주위의 보호자들로부터 저 사람 젊네 라고 간간히 말해지는 목소리가 들리는 건 왠지 기쁘다. 뭐, 아직 21세니까? 젊은게 당연해요. 아빠지만.
최초로 1반을 들여다보면 치아키와 치하루를 발견. 처음으로 치아키와 시선을 마주쳐, 파앗 하고 얼굴을 밝게 하고 손을 흔들어 준다. 벌써 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치하루도 나한테 손을 흔들어 주고 있으므로 손을 흔들어 돌려준다. 그럼 2반에 갈까 하는 곳에서 또 한 명의 여자애와 눈이 마주친다. 치하루와 같은 핑크 머리카락이지만 눈은 다른 검정. 어딘가 모습을 연상시키는 강한 얼굴 생김새.
아……이 애, 친구캐릭터다. 이름은 키타노 사쿠라. 그러고 보니, 치하루가 전에 사쿠라라는 애와 사이가 좋아졌다고 했지. 별로 의식은 하지 않았고,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설마 친구 캐릭터의 아이 시대를 배례하게 될 줄은. 설정에서는 어렸을 적에는 토코로자와에서 살고 있으니까 아는 사람이 되는 것도 당연한가.
『울려퍼져라 연심』에서 히로인 한 명에 한 명의 친구 캐릭터가 뒤따른다. 전원 여자애로 히로인과 조금이지만 허물없다는 설정으로 각각이 꽤 개성적. 주인공은 공략의 힌트나 호감도를 각각의 친구 캐릭터한테 듣는 게 공략의 제 1보.
읏, 내 척도로 측정하는 건 좋지 않다. 친구 캐릭터와 지나치게 닮은 사람이라는 인식이 좋을까? 그렇다 치더라도 현실로서 이 세계를 파악하고 있으니까 그다지 지식에 의지하지 않는 걸로 하고 있지만 전제가 있으면 무심코 그렇게 생각해 버리는 건 그만두는 게 좋겠지.
키타노 사쿠라는 치하루의 단순한 친구. 앞으로도 키타노 사쿠라에게는 치하루의 좋은 친구로 있기를 빌자.
1반을 들여다 본 뒤에는 2반이다. 들여다보면 조속히 치후유와 시선이 마주쳐, 그녀는 부끄러운 듯 하면서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귀엽잖아.
그리고, 이 반의 남자들한테서 굉장한 눈초리로 보이는 건 어째서야? 아니, 치후유가 인기인인건가. 그야, 그렇게 귀여운거니까 당연한가. 전에 치후유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다지 인기 있지 않다고 들었을 때는 그 반의 남자들은 전원 꽃가루 알레르기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거겠지, 좋은 안약이라도 넣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지만 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치후유……바뀌어 가고 있구나, 좋은 의미로. 열심히인 건 원래부터지만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 앞을 계속 향하고 있다고 할까. 그건 기쁘다. 그렇지만, 하나 걱정인 건……아니, 지금은 그만두자.
치나츠도 나를 눈치채고 손을 흔들지 않고 꾸벅 조금 고개를 숙인다. 변함없이 조금 딱딱한 곳도 있지만 상당히 부드러워졌지.
안된다, 네 명의 대응에 무언가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수업이 시작되어 버린다. 그렇게, 2개의 교실을 우왕자왕하고 있으면, 문득 생각한다, 여러 아이가 있구나.
젊음이란 실로 다채. 한 명 한 명이 이채로 빛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늙은이 냄새나는 걸 생각하고 있으면 치아키가 자리에서 일어나 발표를 시작하므로 가볍게 고개를 숙이면서 교실에 들어가 치아키 근처로 향한다.
「나의 꿈과 카이토에게로의 감사. 나는 카이토에게 매일 밥을 만들어 받고, 세탁을 받고, 그 외에도 많은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카이토는 뭐든지 할 수 있고 상냥해서 무척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카이토에게 응석부릴 뿐으로, 행복한 일상으로의 감사가 희미해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행복이 당연하지 않은 걸 나날이 잊지 않고 카이토한테의 감사를 잊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 꿈은 그런 카이토와 쭉 함께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내가 카이토와 같은 어른이 되어도, 함께 나이를 먹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도 쭉 옆에서 웃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카이토 정말 좋아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눈에서 땀이 나 버린다. 나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보호자들도 나에게 이끌려 눈물이 떨어지지 않게 위를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울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 촌스러운 느낌이 드니까 울지 않을 거야.
하지만, 다그치듯이 치하루의 발표가 시작된다.
「오빠에게로의 감사와 꿈. 저(私)는 오빠에게 감사를 해도 다 할 수 없습니다. 의식주, 이것들을 전부 오빠가 우리들 자매에게 주고 있습니다. 풍족한 생활이 당연해지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여러가지 변화가 자매에게 일어났습니다. 그 때마다 오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진력을 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여동생인 치나츠와 치아키와 치후유에게 큰 변화가 보여집니다. 이건 분명 이 애들한테 있어 중요한 중요한 재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자매는 쭉 네 명 속에서 인연을 기르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인연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안이 아니라 밖으로 날개를 펼치려고 하고 있는 세 명을 보고 조금 외로움을 느끼는 일도 있지만 그것을 기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전부 오빠가 다가와 주는 덕분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교제의 정도 잘 부탁드립니다. 제 꿈이지만 특별히 없습니다. 세 명이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이상, 히츠지 치하루.」
편지니까 나(うち)가 아니라 나(私)로 1인칭을 치하루는 바꾸고 있다.
이것을 듣고 누구나 좋은 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무심코 눈물이 넘친다……하지만 그녀의 편지에서는 자신의 일은 뒷전이라는 심정이 비쳐보였다. 그것은 게임 지식이 아니라, 생활하면서 쭉 느끼고 있던 것. 히츠지 치하루는 나와 생활을 하며 제일 좋은 아이로 있어 주는 것 같지만 제일 변화가 없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버렸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 무언가를 말해도 변함없다는 걸 알아 버렸다. 그녀의 본질은 분명 변함없다. 그렇게 간단히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찬물을 끼얹어진 것처럼 실감했다.
좀 더, 자신의 욕구를 내면 좋겠다. 자신을 자신이라 그녀가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좀 더 다가가서 바꾸어 가지 않으면……
치하루가 써 준 작문은 훌륭했다. 하지만, 동시에 외로움도 느꼈다. 나는 대단한 건 말할 수 없고, 평균 이하의 말 밖에 나오지 않겠지만.
나도 성장해서 지금 이상의 일을 할 수 있게 될테니까. 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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