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화 엄마
아침 햇살이 내 얼굴을 비쳐 눈을 뜬다. 어슴푸레한 시야가 맑아져 간다. 이불에서 일어나, 조속히 사랑스러운 여동생의 잠자는 얼굴이라도……보려고 생각하고.
그게, 치나츠, 치후유……어라? 치, 치아키는……? 내 치아키는 어디?
확, 핏기가 빠지는 감각에 빠졌다. 유괴, 아니, 이 방에는 열쇠가 걸려 있었다. 그럼, 어째서, 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빨리 찾지 않으면, 빨리 빨리, 찾지 않으면
서둘러 문으로 향한다. 문에는 열쇠가 걸려 있다. 라는 건 이 방 어디엔가 있는건가. 그렇지만, 열쇠가 걸려 있으니까 열쇠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어?
「하루 언니? 무슨 일임까……?」
졸린 듯이 치후유가 눈시울을 비비고 있다. 아무래도 너무 서두르다 그 발소리로 일으켜 버렸을 것이다.
「치아키가 없어!」
「에!?」
「우선 치나츠도 일으켜!」
「아, 알겠슴다」
치후유가 이불에서 기분 좋은 듯이 자고 있는 치나츠를 일으킨다.
「나츠 언니, 일어나! 일어나!」
「으, 응?」
「아키 언니가 어디에도 없으니까! 일어났으면 좋겠슴다!!!」
「……에? 정, 말?」
「그렇슴다!」
「대사건이잖아!!」
「그렇슴다! 세 명이서 빨리 찾지 않으면!」
「알았어」
치나츠가 이불에서 일어난다. 세 명이서 찾으면서, 그리고 오빠한테도 협력을……그런 걸 생각하면서 방을 나와 옆의 오빠의 방을 노크한다.
「오빠! 오빠! 일어나! 부탁이야!」
이미, 노크라기 보다 주먹으로 친다고 말해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걸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쾅쾅쾅하고 큰 소리가 여관 복도에 울려 퍼진다. 그러자, 천천히 문이 열렸다.
「오ㅃ……에?」
「에?」
「에에!?」
나, 치나츠, 치후유 순서로 놀란 목소리를 내 버린다. 왜냐하면 방에서 나온 건 오빠가 아니라, 잠버릇으로 바보털이 난 천사가 있었다. 유카타가 조금 흐트러지고, 눈시울이 조금 무거운 것 같다.
「굿모닝, 내 권속들이여ー. 오늘 점심은 카레인 것 같아ー」
치아키, 다행이다ー. 무사했던거구나ー. 아아, 다행이다 다행이야. 무슨 일이 있으면 죽어도 죽지 못한다.
아아ー, 정말로 다행, 아니 다행이 아니야!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야! 어째서 오빠의 방에서!? 아침짹인거야!? 아니, 오빠는 그런 일을 하지 않는 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아, 다행이야. 치아키. 너가 어디론가 가버린건가 생각했어」
「훗, 치나츠여. 나는 불멸이다. 그것보다, 아침밥 먹기 위해 몸가짐 정돈하자ー!」
「그렇네. 뭐라더라 이 여관은 아침부터 뷔페 형식인 것 같고, 오믈릿이 일품이라는 정보를 얻었어」
「훗, 나도 그 정보는 얻었다. 아침부터 한 그릇 더도 일흥이다. 카이토는 양치질을 지금 하고 있으니까 우리들도 서두르자」
「그렇네」
치나츠는 치아키가 무사한 것에 안심해 휴 하고 한숨. 그대로 대화가 아침밥의 방향으로 쉬프트 체인지.
뭐, 딱히 아무 일도 당하지 않았을테고, 아침짹이라던지도 아닌 것 같고 됐나. 하고, 나는 생각했지만 납득할 수 없는 게 한 사람.
「에? 아니아니, 아침밥의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님다! 이야기 되돌려 되돌려!」
「에? 오믈렛……」
「이 아님다. 아키 언니! 어째서 카이토 씨의 방에!?」
「아ー. 어젯밤, 내가 권해서, 그러면 카이토가 권유에 탔기 때문일까?」
「에에에!? 아, 아침짹? 아니, 카이토 씨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것 아닐테고……어젯밤에는 무슨 일을 한 검까……?」
「그게, 허그 받고, 이야기를 들어준 것 뿐. 그리고, 같이 이불에서 잤어」
「가, 가가가가가가, 같이 이불에서!? 부, 불순이잖슴까! 그런 거 치후유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런가? 흐ー응. 그런 것보다 아침밥이야!」
「우우우, 어째서 그렇게 앞서 가는 검까……치후유에게는 그런 팔베개로 곁잠은……」
「아니, 그런 일 하지 않았다고」
「……그렇네요……하아, 향후는 그런 일은 삼가했으면 좋겠슴다」
「그건 싫어. 허그라던지 행복해지니까!」
「우우우……이제, 됐슴다……」
치후유는 풀썩 어깨를 떨어뜨리고 이제 됐다고 얼굴을 어둡게 한다. 그러자 마침, 머리를 정돈하고 이를 닦고 눈이 선명해져 있는 오빠가 방에서 나왔다.
「안녕. 아ー, 그 치아키 말인데 어젯밤 조금 이야기해서 말이야. 이상한 일은 하지 않았으니까 용서해줘」
「안녕하세요. 저는 신경쓰지 않아요. 치아키가 신세를 진 것 같아 감사합니다」
「고, 고마워」
「카이토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두 사람 모두, 안녕」
치나츠와 치후유도 나를 뒤따라 인사를 한다. 그 뒤는 치나츠와 치아키는 아침밥 논쟁을 펼친다.
치후유는 조금, 부푼 얼굴. 눈을 치뜨고 보는 것으로 오빠한테 호소하는 시선을 보낸다. 마치 자신도 허그해 달라고 말하는 것 같다.
「카, 카이토 씨, 밤에 아키 언니 같은 나잇대의 여자애와 단 둘이서 정말로, 허그라던지, 대화라던지 한 검까?」
「아, 아아, 미안, 경솔했을지도 몰라……다음부터는 조심할게……그, 미안……」
「그, 사과했으면 하는 게 아니라……아키 언니한테 했다면 치후유한테도, 해외라면 허그 같은거 인사고……」
에에、? 언니 이 전개는 예상하고 있지 않았어. 이제,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는 거랑 같은게……치나츠와 치아키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이쪽 공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어, 어쩌지. 방해를 하고 싶다는 마음과 뭐라 말할 수 없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오빠는 조금 치후유에게 눌려 이마에 땀을 흘리고 있다.
「「오믈렛, 오믈렛, 오믈렛♪」」
근처에서 수수께끼의 음악을 노래하는 두 사람. 아침부터 귀가 녹는듯한 행복한 기분이 되지만 그건 지금은 놓아두자. 같은 복도인에 이렇게나 분위기가 다르다고는…….
「저기, 어떻게 하면 되는걸까……」
「가볍게, 허그하면 좋다고 생각함다……아키 언니하테는 할 수 있는데 치후유한테는 할 수 없슴까……?」
……그렇게 거절할 수 없는 말투를 하다니. 게다가 그렇게 대담한 고백 발언. 초등학교 4학년으로 이런 말 할 수 있는 여자애는 없어.
어느새 그런 조금 약삭빠른 여자애 발언을 할 수 있게 된거야!? 언니 깜짝 놀라버렸어. 전에는 그런 말 할 수 없었는데. 말할 필요가 없었다는 이유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 그것도 귀엽지만……한층 더 성장을 느끼지만 말야.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성숙. 이라는 말이 적절할지도 모른다.
전의 줄넘기 때부터 몸가짐을 전보다 신경쓰고, 사람으로서 성장을 하고 있는 치후유. 거기서 한층 더 오빠를 끌어들이기 위해 바뀐걸까.
무의식적인건지, 의식적인건지……어느 쪽이든, 그것도 매력포인트! 눈을 치뜨고 기특하게 생각을 전하려고 하는 치후유한테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치후유에게 있어, 치아키는 이미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꾸자꾸, 먼저 앞서 가 버리는 치아키. 지금 단계에서, 연애적 감정은 아니기 때문에 오빠도 접하기 쉽다. 자신이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치아키는 10걸음 정도 나아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10배, 그만큼의 차이가 있다면 뒷걸음질은 누구나 칠 것이다. 하지만, 치후유도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오빠로 인해 바뀌었으니까, 치후유도 적극적으로 나간다.
사랑은 사람을 바꾸고 맹목적으로 만든다.
「으, 으ー응……할 수 없다던지는 없어. 절대. 어느 쪽을 우대한다던지가 아니라, 어느 쪽도 중요하니까……」
「……그럼, 조금 괜찮슴까?」
다만, 치후유의 사랑은 단순한 사랑은 아닌걸지도 모른다. 치후유 외의 자매에게도 말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안심감, 강렬한 애정, 그것들을 요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빠같은, 포용력이 있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상냥하고, 씩씩해서, 선악의 구별도 하고, 거리감도 절묘한 사람을 본능적으로 놓아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좋은 사람이 자신한테서 멀어져 버린다고 생각하는 게 무서우니까, 사랑에 굶주리고 있으니까 강렬한 무언가를 원하는 건지. 그 때문에 허그 같은걸 요구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나도 허그를 하고 싶다.
「「오믈렛, 오믈렛, 오믈렛♪」」
근처에서는 치아키와 치나츠가 오믈렛을 노래하고, 옆에서는 바닥에 무릎을 꿇은 오빠가 주저하면서도 치후유에게 손을 뻗는다.
카오스라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걸지도 모른다.
치후유는 천천히 오빠에게 다가갔다. 오빠도 살며시 상냥하게 등에 손을 뻗는다. 치후유는 오빠의 목 언저리에 얼굴을 묻고, 껴안겼다. 치후유 오빠의 유카타를 꼭 쥐었다.
얼굴을 붉게 하고, 그렇지만, 응석부린다.
「카, 카이토 씨……조, 좀 더 강하게」
「……으, 음……」
치후유는 역시, 강한 애정을 요구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자신을 특별하다고 말하고, 주박에서 풀어 준 사람한테서 애정을 받고 싶어지는 건 당연. 지금까지는 어려운 환경에서 쭉 고민해 왔다.
그러니까, 그 특별한 애정을 알아 버리면 그 맛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금까지의 과거가 있으니까, 보다 그 맛이 경험이나 애정의 좋은 점을 느끼게 한다. 오빠는 어색한 것 같으면서도 치후유를 조금 강하게 꼭 껴안는다.
그러자,
「아ー! 치후유 치사해! 나도 허그할래!」
치아키가 오빠와 치후유를 눈치챈 것 같다. 치후유와 오빠의 팔과 몸의 얼마 안 되는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 결과적으로 오빠는 치후유와 치아키를 껴안게 되었다.
행복을 넘는 경복 상태에 빠진다. 거기 바꿔 주지 않을래요? 오빠.
「오오ー, 이 꽈악꽈악 느낌도 나쁘지 않네!」
「그, 그런가?」
「아키 언니……지금은 치후유의 시간인데……」
치아키, 오빠, 치후유가 바로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인다. 치아키는 웃는 얼굴로 싱글벙글 상태, 오빠는 당황. 치후유는 조금 질투, 그렇지만, 지금은 이 정도가 좋다. 지금의 자신에게는 좋은 결과라는 분위기.
「아키랑 후유 어느새 저렇게 따른걸까?」
「글쎄, 최근일지도. 그것보다, 조금 중요한 걸 상담하고 싶은데」
「뭐야?」
「치나츠 허그하자」
「거절한다」
「어째서!? 아침 허그하자!」
「에에……그것보다, 아침밥이나 몸가짐 정돈하고 싶은데」
「우우우……치나츠, 반항기?」
「달라……아아, 정말, 그런 반응하면 할 수 밖에 없잖아! 여기, 복도인거야! 보통 아침부터 복도에서 허그같은거 하지 않지만, 특별!」
역시, 치나츠. 상냥해. 꼬옥 치나츠를 껴안는다. 작지만, 무척 부드러워서 안심한다. 껴안는 베개로 지금부터 삼고 싶어.
「……그럼, 슬슬 아침밥 갈까?」
몇분 후, 허그를 끝마쳤다. 오빠가 그렇게 말했으므로 한 번 우리들은 방으로 돌아가 머리를 정돈하거나 얼굴을 씻고 식당으로 향했다.
◆◆
아침을 먹은 뒤에는, 천천히 짐을 정리해 체크아웃을 했다. 그 뒤 우리들은 선물이나 무언가를 구입하거나 견학하거나 하며 귀가의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공항에 와 있었다.
네 명이 다니고 있는 교실에 선물은 사가고 싶다. 따로 신세를 지고 있다던지 그런 건 아니고, 평범하게 선물을 사 가는 걸로 교실내에서의 입장이 좋아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로이코이비토 라던지 사 가면 좋은걸까? 가능한 한 센스가 있는 걸 골라서 선물로서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훗카이도에서 파는 과자
생 캬라멜이라던지……
「카이토, 치즈케이크 먹고 싶어!」
「어디에 그게 있는거야?」
「저쪽!」
치아키가 내 손을 잡아당겨 상품 쪽으로 향하게 한다. 치하루와 치나츠와 치후유도 따라온다. 학교 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먹거나 하는 용도의 선물도 있어도 좋을지도 모른다.
아, 직장에도 사 가지 않으면. 서투르게 이상한 걸 사 갈수는 없지만……화려하고 작은 쿠키로 괜찮을까. 어딘가에 있을거고, 그것보다 네 명이 신경이 쓰이는 걸 둘러보면서 쇼핑이다.
◆◆
「허리가 아파……」
「괜찮습니까? 오빠?」
「괘, 괜찮아. 비행기라는거 의외로 허리 아프구나……」
쇼핑을 즐긴 뒤, 비행기를 타고 수시간. 하네타의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귀가 도중. 조수석에 있는 동안 오빠가 때때로 허리를 누르는 걸 눈치챘다. 게다가, 허리 뿐만이 아니라 머리도 누르고 있다.
기압의 변화에 당한걸까.
「두통 괜찮습니까?」
「아아, 괜찮아」
오빠는 그저 감추고 있다. 치나츠와 치아키와 치후유에게 신경을 쓰이지 않게 공항 내에서는 의연히 행동,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는 자도 괜찮다고 말하고, 나한테도 자도 괜찮다고 말하고, 허리나 머리를 누를 때도 나한테는 보이지 않게 하고 있다.
왼쪽 허리 근처가 아픈걸까. 이 거리라면 손이 닿는다.
「응?」
「제가 허리, 마사지 할게요」
「기쁘지만, 괜찮아? 지칠테고」
「저도 피로 정도는 괜찮으니까요」
치아키한테서 자세하게까지는 듣지 않았지만 조금 들었다. 어젯밤에 무엇이 있었는지, 무서워져서 위로를 받았다고. 안심하고 잘 수 있도록 해 주었다고. 이 정도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꼈다.
앉는 장소를 비스듬히 하고, 팔을 뻗어 허리를 눌렀다.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오빠는 감동한 것처럼 관자놀이를 누르고 있다.
「오빠, 어젯밤은 감사합니다」
「아ー, 뭐, 저 정도는 말이지……」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겸손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은 좋은 아빠를 목표로 한다고 전에 말했던 것 같다
「……오빠는 좋은 아빠를 목표로 하고 있는거죠?」
「뭐, 그렇지」
좋은 아빠란 뭐인걸까 솔직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말의 의미는 알지만, 거기까지다.
그렇지만, 이 사람이 분명 좋은 사람인 건 알고 있다. 이 사람이라면 세 명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가능성이 높다.
믿고 있다, 신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좋은 사람이 좋은 방향으로 좋은 영향만을 준다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다.
어쩌면, 오빠가 진정한 의미로 세 명을, 좋은 아빠로서 이끌 때가 오면 큰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게 있을지도 모른다. 세 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건 나도 같다. 싫은 일은 하지 않았으면 않고, 싫은 일을 당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렇게 된다면, 내가……
――엄마가 되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오빠와 세 명의 등을 떠밀거나 지지하거나, 위로하거나, 사랑을 주거나……하고 잠깐 1%만 생각했다.
「치하루, 좋아하는 음식은 생겼어?」
「그, 렇네요……생의 새우랑 생선회는 맛있었어요」
오빠가 이야기를 꺼내 그 생각은 사라졌다. 역시, 그런 생각에 의미는 없다. 애초에 치후유가 그걸 좋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모든 건 자매를 위해서 바친다고 맹세한 거니까 이런 사고에 의미는 없다. 실현될 수는 없고,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고 한다면 방법은 그 밖에도 있을 것이다.
「이제, 괜찮아, 지쳤잖아?」
「다음은 팔을 합니다」
「그, 그런가……」
팔도 뭉쳐있는 느낌이 든다. 감사를 계속 나타내는 것이 좋다. 그것이 성의이니까. 방금 전의 사고는 어디론가 가 버렸다.
지금은 단지, 조수석에 앉는 사람의 역할로서 운전자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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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토가 바라는 네 자매의 아빠 루트는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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