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화 아이는 때로 잔혹
나는 그 날, 일찍 일어났다. 평소보다 1시간 반이나 빠르다. 이유는 두 개 있다. 하나는 도시락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유. 다른 하나는 운동회의 열람 장소의 확보다.
운동회는 보호자들의 장소 차지 싸움의 장소이기도 하다. 얼마나 잘 보이고, 얼마나 응원의 목소리가 닿는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자리를 잡는 시간이 늦으면 자신의 영지가 좁아져, 더욱 뒤쪽이라는 미묘한 포지션이.
도시락을 뭔가 불편한 장소에서 먹지 않으면 안되게 된다. 그러니까,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차를 타고 학교로 향한다. 블루 시트로 영지를 확보. 너무 많이 차지하면 왠지 뻔뻔스러운 기분이 들어 버리니까, 너무 차지하지 않는, 그렇지만 마음의 여유를 확보하는 절묘한 영지를 확보한다.
이선 상식이라고 할까, 부모들의 운동회에서의 전통과 같은 것인 것 같다.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학교, 교정의 트랙 주변에는 이미 어느 정도의 사람의 수가. 이건 안 된다. 빨리,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
제일 먼저 왔다고 생각했지만 적은 많이 있는 것 같다.
트랙 가까운 장소에 블루 시트를 깐다. 이게 바람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가져온 누름돌을 얹는다.
역시, 운동회란 자리 차지 싸움이 0번째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구나.
내가 시트를 깔고 있으면 차례차례로 다른 보호자가 난입해 온다. 보호자들은 차례차례 자리를 잡아, 가장 보기 쉬운 앞이 없어진다.
그리고, 늦은 사람은 새파란 얼굴로 전화를 건다.
『미안, 자리 잡을 수 없었어』
『하아! 그러니까 그렇게 일찍 일어나라고, 말했는데!』
왜인지 자리 잡기는 아빠들이 많은 건 어째서일까. 그리고, 자리가 잡지 못해 혼나고 있다. 조금 불쌍해 보인다.
나는 아내가 없으니까, 잘 모르겠지만 분명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일 것이다.
자리 잡기 승자인 나는 그런 사람들을 뒤로 하고 한 번, 집으로 돌아갔다.
■
어제 담근, 새의 다릿살에 옷을 입혀 간다. 사실은 마늘을 충분히 넣으려고 생각했지만 여자애는 음식이라던지에 신경쓸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 마늘은 넣지 않는다.
네 명의 도시락 드래프트는, 웃는 얼굴의 감자 튀김, 문어 비엔나, 닭튀김, 계란말이. 이미 도시락 올스타라고 할 수 있는 정평 중의 정평 리퀘스트였다.
조금, 튀김이 많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거기는 운동회니까 어쩔 수 없다. 곁들임으로 데친 브로콜리를 넣을 생각이다.
척척 부엌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면 거실의 문이 열린다.
「카이토! 안녕!」
「안녕」
행사가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일찍 일어나 버리지, 있어 있어. 나도 수학여행이라던지, 운동회 때 아침에 눈이 또렷해 지는 건 자주 있었다.
치아키도 그것과 비슷할 것이다.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몸가짐을 정돈한 그녀는 제일 먼저 이 방에 왔다. 치아키가 오면 치하루와 치나츠, 치후유가 입장한다.
「카이토, 아침밥은?」
「도시락에 넣고 남은거야. 닭튀김이나 계란부침이 되는데」
「오오!」
운동회의 날 있지 있어. 아침밥은 도시락의 남은 것이라 묘하게 호화로워 진다. 접시에 수북히 담아 테이블에 늘어놓아 간다.
「와ー! 아침부터 튀김!」
「아키 언니, 과식하면 움직일 수 없게 되니까 조심하는거에요」
「알고 있어!」
맛있을 것처럼 먹어줘서 다행이야.
네 명은 다 먹으면 다시 세면대로 가서 양치질을 하고, 세탁한 홍백 모자를 머리에 쓰고, 어깨에 핑크색 물통을 걸치고, 준비만단.
항상, 란도셀 차림의 네 명을 배웅하는 건 있지만 체육복 차림의 네 명을 배웅하는 건 처음이다.
「갔다올게! 기다리고 있을게!」
「오빠, 다녀오겠습니다」
「카이토 씨, 다녀오겠습니다」
「카이토 씨, 기다리고 있겠슴다……」
네 명이 기운차게 뛰쳐나갔다. 그럼, 나는 카메라의 준비와 도시락의 마지막 모둠이 남아 있다.
나는 작업을 재개했다.
■
시끌벅적 교정은 소란스럽다. 나는 제일 앞에 진을 치고 카메라 스탠드를 세우고, 언제든지 비디오 촬영을 해도 괜찮도록 준비를 한다.
역시, 이 블루 시트의 포지션은 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잘 보이고, 거의 백 퍼센트의 광채가 있다.
우선은 개회식.
학생들이 홍과 백으로 나눠져 정렬하고 있다. 치하루들은 전원 홍으로 가까운 장소에 있기 대문에, 대개, 전원을 전체상으로 찍을 수 있다.
치아키가 이쪽을 향해 살짝 손을 흔들어 온다. 귀엽네. 나도 손을 흔들어 돌려준다. 치후유도 손을 흔들어 오므로 손을 흔들어 돌려주면서 스마트폰으로 찰칵. 비디오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덧없고 소중한 지금을 기록한다.
개회식이 끝나자 곧바로 경기가 시작된다. 학생은 학생들끼리 모여, 조별로 나뉘어 자신의 진영의 응원을 한다.
이쪽은 단지,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 지켜볼 뿐. 모르는 학생의 경기 때는 응원을 하고 있는 네 명을 찍고, 반 경기 때는 네 명을 찍는다.
내가 하는 건 그것뿐이다. 뒤는, 닿는지 닿지 않는지 모를 응원을 한다. 그 뿐인데 자연스레 긴장을 해 손에 땀을 쥐니까 이상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치아키들의 경기 차례가 된다. 하지만, 치후유는 진영에서 응원에 전념하고 있었다.
다리를 다치고 나서 치후유는 그다지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도록 했지만, 거듭한 다짐이라는 걸로 이번에는 달리지 않기로 한 것 같다. 아직, 만전이 아닌 것을 고려하고, 치유가 늦어지는 것을 고려해서, 치후유는 결정했다.
클래스메이트, 자매들이 달려 가는 가운데 자신만이 달릴 수 없다. 달리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택한 것은 본인이지만 지금,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릴레이로 노력하는 치하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나는 기쁘다. 그렇지만, 치후유의 달리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 노력하는 모습을, 달리다 지쳐도 상쾌하게 웃는 모습을 그저, 보고 싶었다.
――유감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복잡했던 평소의 머릿속은 자연스레 그것 일택이 된다. 그 밖에도 생각할 것은 많이 있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단 하나에 쫓겨나, 머리에서 빠져 버린 것 같다.
유감이다, 그저, 그렇게 생각한다.
치하루들이 이번에는 달리기 경주를 하고 있다. 그것이 끝나면, 그저, 그저, 자연히 나는 블루 시트에서 일어나 버렸다. 그리고, 한 번, 그 자리에서 멀어져 응원하는 학생들 쪽으로 향해 갔다.
교정을 빙글 우회해, 치후유 쪽으로 향했다. 무언가,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혼잡을 빠져 나간다. 교정에서는 다음 학년의 경기가 시작되어, 열기가 높아진다. 많은 사람을 피해 가는 동안에 치후유들의 응원 진영에 도착했다. 하지만, 치후유의 모습이 없다.
치아키들이 있지만, 치후유는 없다.
「오오, 카이토!」
「치아키, 수고했어. 갑작스레 미안하지만 치후유는 어디에 간거야?」
「……어라? 아까까지 있었는데」
「치나츠와 치하루는 알고 있어?」
「저도 모르겠어요. 아까까지 있었는데」
「저도……금방 찾으러 갈게요」
「아니, 내가 갈게. 세 명은 쉬고 있어 줘. 앞으로도 하는 경기가 있잖아?」
세 명은 끄덕 수긍한다.
아무래도, 없어지고 나서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다. 꽃을 따러 갔는지, 그렇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그 자리에서 멀어졌는지. 가능성은 여러가지 있지만 우선 찾는 것이 선결이구나.
◆◆
치후유는, 응원의 진영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
누구나 달리는 모습, 딱히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자연스레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되어 버렸다.
들려 버린 것이다. 어떤 애들의 대화가
『치아키 쨩이 두 번 달렸으니까 이길 수 있었지』
들렸다, 그것은 다른 반의 애로 다른 학년인 애의 이야기 소리. 치후유가 달리지 않은 것으로 아키 언니가 두 번 달리게 되었다.
딱히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납득도 했고, 나쁜 것만도 아니다. 그건 알고 있고, 아무리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일. 그것이 뒤집을 수 없는 사실.
아아, 견딜 수 없다.
그런 식으로 말해져 버리는 것은 생각되어 버리는 것은 어떻게 해도 허무함이 솟아오른다. 자신이 없어서 좋았다고 생각되는 이 상황이……
겨우, 운동회의 경기. 홍과 백의 투쟁.
시시하고 하찮은 것이라고 결론지어도 좋은 것이라면, 그 허무와 같은 감정도 품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렇게 언니들이 노력해서 매일 자신을 높이고 있었는데, 그걸 그렇게 결론지어 버리는 건, 비하해 버리는 건 치후유에게는 할 수 없다.
울지는 않는다, 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권태감이 소용돌이쳐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지친다. 시시하다고 입에 내 버릴 것 같아진다. 혼잣말을 하게 되면 심경적으로 위험하다고 들었던 적이 있지만 어떨까.
왠지 모르게 학교 뒤에서 교사에 기댄다. 교정 쪽에서 환성이 들려 온다. 시시하다, 어차피 자신만 참가할 수 없고 이대로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응원은 중요하다. 잠시 이대로 쉬면 진영지로 돌아가자.
기분을 가라앉히고, 깨끗하게 해서
「치후유……」
목소리가 들렸다. 안심감이 있는, 낮은 목소리. 커다란 교정 쪽의 환성이 있을텐데 그 목소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고막을 울렸다.
「카, 카이토 씨……어, 어째서」
「에? 아아, 그게……왠지 모르게 일까……」
「그, 그렇슴까……」
어째서 여기에, 라고 할까 갑자기 말을 걸려져서 깜짝 놀라 버렸다. 카이토 씨는 정말로 왠지 모르게 온 것 같은 모습이었다. 뭔가 좋은 이유를 찾듯이 눈썹을 조금 찡그리고 있다.
카이토 씨도 교사에 기댄다.
커다란, 환성이 들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교사에 기대어 그늘에서 단 둘. 그늘이지만 쌀쌀하지도 않고 따뜻해서, 오히려 갑자기 뜨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 시추에이션이라면 체육복 따위 입고 싶지 않다. 멋진 옷을 입고, 귀걸이 같은 걸 끼고, 베레모 같은 걸 쓰고 싶다.
「……카, 카이토 씨, 보지 않아도 괜찮습니까?」
「지금은 딱히 좋아. 나는 운동회가 아니라, 치하루와 치나츠와 치아키, 그리고, 치후유를 보러 온 거야.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
「읏……그, 그그, 그렇슴까……」
「……이상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길 원치 않지만 나는 유감이었어」
「에?」
「나는, 치후유가 달리고, 경기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치하루들의 모습을 볼 수 있던 건 좋았지만, 역시 치후유가 없으면 아무래도 라는 느낌이야」
「……」
「으, 으ー응, 이런 일을 말하는 건 어렵고 조금 부끄러우니까 별로, 자신있지 않지만……그렇지만, 응원하는 모습은 훌륭했어. 자심이 참가할 수 없고, 나갈 수 없는데, 곧바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응원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
「나는 할 수 없었던 일이야. 나는, 전에 말한 배구 이야기지만, 자신 이외에 활약하는 사람을 보면 아무래도 응원을 꺼리는 버릇이 있었거든. 솔직하게 응원은 할 수 없어. 그렇지만, 치후유는 달랐어. 응원하는 모습은 눈부셔 보였어」
또, 이 사람한테 무언가를 받았다.
옷도, 식사도, 욕실도, 침상도, 안심, 온기, 텔레비전이나, 미지, 여행, 감정 뿐만이 아니다. 물건만이 아니다. 쭉 받고 있다.
이 사람한테서 사랑을 받았다.
그러니까, 이 사람한테 사랑을 했다.
「그, 그러니까, 뭐라고 하면 좋을까……복잡한거야. 치후유가 나올 수 없어서 유감이고, 그렇지만 치후유의 좋은 점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달까……이걸 한 마디로 정리하는 건 할 수 없지만, 뭐, 그런 느낌?」
서툴러서 손으로 더듬어 다가와 주는 이 사람한테 사랑을 했다.
「카이토 씨가 말하고 싶은 건 전해졌습니다……감사합니다」
「그, 그런가」
방금 전까지의 감정이 씻겨 나간 것처럼 사라졌다. 방금 전까지 참을 수 없는 기분은 어디론가.
――무언가, 여러가지 뒤죽박죽 생각했지만, 잊어버렸다.
「……저기 근데, 부모와 자식 경기는 어업고 나가도 문제 없으려나?」
「에?」
「그게, 손을 잡고 트랙 일주하는 거잖아? 그럼, 업고 나가는 것도 같은 게 아닐까 해서……아니, 이상하게 눈에 띄는 게 싫으면 그만두지만. 만약, 치후유가 뭔가 경기에 나가고 싶다면, 그런 방법도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어, 어떨까요? 치후유에게는 조금」
「물어 볼까? 학교 측에, 딱히 이상하게 거절하지는 않을테니까, 만약, 그걸로 괜찮다고 말해지면 어떻게 할래?」
「……」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다. 언제까지나 그늘에 있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니까……
◆◆
「카, 카이토 씨……」
「조, 조금 부끄럽네……」
트랙에서 다음 부모와 자식 조가 오는 걸 카이토 씨의 등 위에서 기다린다. 홍과 백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치후유들의 홍팀이 이 경기에서는 조금 앞서고 있다. 어부바는 제대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부끄러워……
「오오! 카이토 치후유 힘내라!」
「설마, 이런 숨은 수가 있을줄은……」
「오빠, 시야가 넓어……그리고, 어부바 부러워……」
언니들이 응원해주고 있다. 여, 역시 거절하면 좋았으려나. 무겁다던지 생각되고 있으면 아마 죽는다.
「카, 카이토 씨. 무, 무겁지 않슴까……?」
「솜사탕보다 가벼우니까 안심해 줘」
이 얼마나 신사……절대 조금은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을텐데.
「배턴이 오면, 치후유가 받아줘」
「아, 알겠슴다」
햇볕이 쏟아지고, 와아 와아 하고 고조되는 교정. 이렇게 소란스러운데, 자연스레 이 사람과 단 둘의 공간이 된 것 같다.
배턴을 받고, 카이토 씨가 달리기 시작한다. 그가 어깨를 들어 떨어지지 않도록 자신을 지지한다. 주위의 소리라던지, 평판이라던지, 평가라던지 전부, 지금만은 아무래도 좋다.
열심히 달리는 이 사람을 누구보다 옆에서 보고 있다. 그것만으로 좋다.
「하아하아, 수고했어, 치후유」
「카이토 씨, 수고하셨슴다……」
「후, 역시 카이토! 나, 할복!」
「그걸 말하면 감복이야」
「치후유도 오빠도 수고하셨습니다」
다 달리고 어깨를 들썩이고 있는 카이토 씨에게 아키 언니와 나츠 언니, 그리고 하루 언니가 다가온다. 역시, 아이 한 명을 업고 달리는 건 지쳤을 것이다.
무언가를 좀 더 말하고 싶지만. 이 장소에서는 말할 수 없다.
「카이토! 나도 카이토호로 달리고 싶어!」
「……, 무, 물론 좋아」
「와ー아!」
「조금, 아키, 터무니 없는 걸 말하는 게 아냐」
「치, 치나츠, 나는 괜찮아……」
그리고, 3회 달리는 일이 되지만 카이토 씨, 괜찮은걸까. 열심히 응원하자. 카이토 씨는 아키 언니와 함께 다시 스타트 지점으로 향한다.
조금 전의 얼굴은 잊지 않는다. 말도 잊지 않는다.
아직, 치후유 이외는 들은 적이 없는 이야기. 처음으로 들은, 카이토 씨의 이야기. 이것은 치후유만의 것.
카이토 씨는 응원할 수 없는 것을 결점이라고 말했지만 그건 분명, 평범한 일일 것이다. 누구나 그럴 터인, 누구에게나 있는 결점.
치후유도 그렇다. 어딘가 응원할 수 없는 마음이 있었다.
당신의 결점도 비밀도 좀 더 알고 싶다.
그리고, 그것은 치후유만의 것으로 하고 싶다……같은 부끄러운 일을 생각하고, 혼자서 몸부림쳤다……
'웹소설 > 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행복하게 하기까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NTR하기까지 46화 (0) | 2021.05.24 |
---|---|
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NTR하기까지 45화 (0) | 2021.05.24 |
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NTR하기까지 43화 (0) | 2021.05.24 |
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NTR하기까지 42화 (0) | 2021.05.24 |
백합게임 세계인데 남자인 내가 히로인을 NTR하기까지 41화 (0) | 2021.05.24 |
댓글